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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 김영사"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6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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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커넥팅
책에서 얻은 것 No.19     “경험, 강점, 역할을 커넥팅하라.” - 신수정    커넥팅이란 커리어란 목표를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커넥팅, connecting)이며, 이 여정의 핵심은 연결이다. 신수정 저자는 현직에 있으면서도 MZ 세대와 같은 감성을 지니고 있으며, 해마다 책을 한 권씩 출판하고 있다. ‘일의 격’, ‘통찰의 시간’, ‘거인의 리더십’에 이어 ‘커넥팅’이 세상에 나왔다. 저자의 SNS에서 소개하는 ‘커넥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살펴보겠다. “이번 책은 직장인들의 "커리어"를 위한 책입니다. 2021년 '일의 격' 출간 이후 많은 분들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고민을 들어왔습니다. 흥미롭게도 고민의 가장 많은 부분은 바로 ‘커리어’였습니다. 도대체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야 할까? 일을 통해 연봉을 많이 받고 부자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직장에 오래 있어야 할까? 다양한 직장을 경험해야 하나? AI와 로봇 시대 어떻게 커리어를 준비해야 하나?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나?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하나? 일터에서 성장하고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년생인데 미래를 위해 어떤 직장을 선택해야 하고 어떻게 일해야 하나? 평생 일하는 커리어를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을 빨리 그만 두고 싶은데 셀프파이어를 어떻게 생각하나? 성장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 외에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할까? 회사에 계속 있어야 하나? 옮겨야 하나? 옮기려는데 어떤 쪽이 내 커리어의 좋은 선택인가? 승진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리더나 임원들은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고 커리어 방향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나는 일이 즐겁지 않은데 이게 비정상인가?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 글로벌기업 등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커리어 설계를 해야 하는가? 초년생, 10년차, 20년차,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커리어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 이러한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저의 대답을 정리한 책입니다. 커리어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저는 ‘커넥팅(connecting)’으로 잡았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한 ‘connecting dots’입니다. 이제 다양한 경험, 관계, 배움을 쌓고 빠른 변화에 대응하여 어떻게 이들을 유연하게 연결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평생 연봉의 80프로는 첫 직장에서 결정된다"는 ‘연봉의 비밀’ 시리즈로 출발해서 커리어와 커리어 전략, 커리어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론, 커리어에 필요한 역량 등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게 다루었습니다. 당연히 직장인들, 커리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시니어 직장인들은 본인뿐 아니라 커리어를 고민하는 후배를 돕는데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나 후배, 지인들에게 큰 길잡이와 선물도 될 것입니다. 창업자나 경영자들 또한 직장인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그들이 회사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려면 어떻게 성장과 커리어를 도와야 할지 방향을 정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자신의 커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하여, 1) 일에서 더 성장하고 2) 돈도 많이 벌며 3) 삶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또한, 신수정 저자는 AI에 시대 ‘쓸모없는 사람’이 되라고 하였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저자는 “AI 시대에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오드리 탕이 말하는 80:20의 룰은 새겨들을 만하다. 80%의 시간은 현재 일에 집중하여 전문성을 기르되 20%의 시간은 다음 단계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현재 하고 있던 일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치되거나 쇠락한다면 준비해 두었던 나머지 20%를 활용해 빠르게 변신하라는 것”이라고 하였다. 성장기에는 다양성을 가져야 창작성도 생긴다. 이런 세부적인 공감을 가지는 내용에 대해 들어 보고 싶다면 책을 사서 읽어 보고, 궁금한 점은 용기를 내어 저자에게 들어보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커리어란 목표를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 이 여정의 핵심은 연결이다.” - 신수정   ‘페북의 현인’ 신수정 작가의 네 번째 신간이 나왔다.  주말을 기다려 서평 맵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신 작가의 책을 모두 서평 맵으로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사인도 받고 커피와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도 가졌다. 나는 이 책에서 나의 미래인 ‘창업’의 관점에서 즐겁게 읽어 내려갔다. 독자 여러분도 커넥팅을 읽을때 자신의 커넥팅 주제를 하나 정하고 그 관점으로 읽어가면 흥미를 느낄 것이다. 갑자기 궁금증이 하나 생겨서 지금 전 인류의 현인 챗GPT(ChatGPT)와 그 궁금증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1950년대 세계 최초의 컴퓨터가 등장한 이래로 챗GPT만큼 흥미롭지는 못했다.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지만,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은 불과 2년 사이였다. 챗GPT에게 물어 봤다. “그의 지난 저서를 보면 ‘일의 격’, ‘통찰의 시간’, ‘거인의 리더십’, ‘커넥팅’ 다음은 뭘까? 좀 더 재미난 상상력으로 간단한 제목을 10가지 추천해 줘.”  다음은 챗GPT의 답변이다. “신수정 작가의 지난 저서들을 고려하면, 그의 다음 저서는 그의 기존 작품들과 연결되면서도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여기 재미있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간단한 제목 10가지를 추천 드립니다. ‘인간과 기계의 대화’ :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시간의 재발견’ :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진정한 의미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패의 미학’ : 실패를 통해 배우는 교훈과 성장의 과정을 다루며,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탐구합니다. ‘소통의 법칙’ : 개인과 조직, 사회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이루기 위한 방법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창조의 씨앗’ :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과정과 창조적 생각을 촉진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합니다. ‘리더의 조건’ : 현대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과 리더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네트워크의 힘’ : 개인과 조직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네트워킹이 개인의 성공과 조직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감정의 지도’ :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 감정 지능이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합니다. ‘혁신의 경로’ : 기술과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의 과정과 혁신을 이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미래의 균형’ : 기술 발전과 인간의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과 미래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전략을 모색합니다. 이러한 제목들은 신수정 작가가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반영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수정 작가는 이 중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몇 가지를 알려 주었다. 내년에는 우리의 손에 들려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벌써 다음 신간이 기다려지는 것은 왜일까?  “인생에 모든 우연은 연관성이 있다.(Connecting the dots)” - 스티브 잡스   “Connecting the dots” 애플의 전설적인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포드대학교의 졸업식 연설에서 자신의 인생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Connecting the dots’이다. 스티브 잡스는 본인의 성장 과정 및 사회생활을 이야기했는데, 대학 자퇴 후 서체 강의를 수강한 것이 훗날 다양한 서체의 컴퓨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고 애플 설립 후 쫒겨난 그 순간에는 매우 괴로웠지만 그 덕분에 넥스트(NeXT)라는 회사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넥스트는 1985년 애플에서 해고 통지를 받은 잡스가 설립한 컴퓨터 회사이다. 당시 잡스는 애플과의 결별에 대해 ‘프로그램 개발에 쓰이는 워크스테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고 한다. 애플은 넥스트 인수 이후 차세대 운영체제인 랩소디를 개발했다. 이후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출시하여 애플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우리는 지금 당장 현실의 일을 미래와 연결지을 수는 없고 이미 지나간 길에 대해서, 즉 과거와 현재를 연결할 수는 있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하고 있는 노력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 배짱, 운명, 업보 등 무엇이라도 어떠 이유로든 자신의 미래와 현재가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신수정 작가가 언급한 커넥팅과 일맥상통할뿐더러 저자도 이런 커넥팅을 실천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 과거를 자책하는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뜻깊은 성찰이 될 책이 바로 ‘커넥팅’이다.  “현재의 자신에게 집중하면 됩니다. 지금과는 완전히 별개의 분야로 간다 해도, 지금의 경험은 목걸이의 구슬이 됩니다.”  - 박수경 교수(KAIST)   학습 노트(‘커넥팅’ 서평맵) 이 글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사인도 받고,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이 글에서는 완료형으로 쓰겠다. 저자와의 만남 약속으로 나는 ‘커넥팅’에 정말 잘 어울릴 두 분의 지인을 초청하였고 한 분은 가까운 거리, 한 분은 먼 거리에 있지만 참석했다. 즐거운 점심시간과 함께 각자의 ‘커넥팅’에 대해서 어떤 기회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나누고, “본인의 경험, 강점, 역할을 커넥팅”하라는 저자의 조언을 들었다.  나는 5년 뒤 염두에 두고 있는 창업의 기회를 위해 ‘커넥팅’을 활용하고자 한다. 그래서 ‘창업’에 대한 ‘커넥팅’으로 집중하였다.    ▲ ‘커넥팅’(신수정 지음, 김영사 출판) 서평 맵(Map by 류용효)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류용효 디원의 상무이며 페이스북 그룹 ‘컨셉맵연구소’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현업의 관점으로 컨설팅, 디자인 싱킹으로 기업 프로세스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1장의 빅 사이즈로 콘셉트 맵을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4-01
[신간 ] 커넥팅
신수정 지음 / 18,000원 / 김영사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리어 교과서 일의 길을 찾고 삶의 자유를 얻는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에서 일과 삶에 대한 경험과 지혜, 통찰을 설파하는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신간 《커넥팅》이 출간됐다. 급변하는 일터 환경과 상황 속에서 커리어 계획과 실천, 관리의 중심을 잡는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한다.  커리어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일과 삶의 영역 곳곳에 펼쳐놓고 이를 상황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연결하고(connecting) 조합하는 전략을 말한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점 연결하기(connectinf dots)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저자 신수정은 2013년부터 ‘일 잘하는 법’ ‘일과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가는 법’에 대한 통찰을 소셜미디어에 연재해왔다.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등에 올리는 게시글에는 ‘좋아요’가 수천 개,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린다. 연재한 글을 모아 출간한 전작 《일의 격》에서 사람과 조직이 일하면서 성장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신간 《커넥팅》은 실무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커리어 관리와 구체적 실행법, 커리어를 강화하는 마인드셋과 태도를 전한다.  재능을 발견하고 향상하는 법, 커리어를 확장하고 성과를 표현하는 법, 창업이나 이직 실전 전략, 취미를 직업으로 발전시키는 법, 네트워킹으로 커리어 기회를 만드는 법,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활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직업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 회사 생활을 막 시작한 초년생, 창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 크고 작은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팀장이나 리더, 퇴임을 앞둔 임원까지 모두가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얼마나 알고 있는가’보다 ‘얼마나 빠르게 배우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지는 시대, 커리어 계획과 실천에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작성일 : 2024-02-22
[서평]엔지니어 인생에는 NG가 없다 (1)
[서평]엔지니어 인생에는 NG가 없다 (1)  21세기는 엔지니어링의 시대, 아름다운 엔지니어와의 만남"엔지니어 인생에는 NG가 없다" 엔지니어라면 가질 수 있는 고정 관념, 딱딱하다, 경직되어 있다, 고집이 세다(곤조가 있다), 즐길 줄 모른다,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 등등….그러면 엔지니어는 도대체 어떠한 사람들인가. 그리고 엔지니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엔지니어로서 꿈꾸어야 할 미래는 어떠한 것인가.일찍이 이러한 부분에서 읽기 쉽게, 그리고 엔지니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정리된 책은 별로 없었다. CAD/CAM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히 이름쯤은 들어보았을, 그리고 각종 행사장에서 그들의 유머와 재치를 익히 보았을 법한 한양대 기계공학부 김재정 교수와 백일승씨(전 한국아이비엠 엔지니어링 솔루션 사업부 실장)가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엔지니어 인생에는 NG가 없다"(김영사)라는 책을 통해 그들이 지내온 세월의 면면과 그 아름다운 흔적들을 만나보자. ■ 최 경 화 편집장 kwchoi@cadgraphics.co.kr "사람은 모두 다 엔지니어, 엔지니어링은 인간의 본능. 시냇물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만드는 것은 복잡한 계산에 의해서가 아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징검다리를 이용하는 사람의 보폭과 물살을 생각한다... 참다운 엔지니어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위한 구조물의 창조에 노력하는 엔지니어는 어쩌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의 본능을 실험해 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 쓰여진대로라면 인간에게 엔지니어링은 기본적인 본성인 듯 싶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에서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금융 엔지니어 등 다양한 새로운 직업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1. 엔지니어의 원조를 찾아서엔지니어의 원조는 누구일까. 이 책에서는 인류 최초의 공학자로 다이달로스를 꼽고 있다. 다이달로스는 황소 괴물을 가두어 두는 미궁 '라빈토스'를 설계, 시공하고, 자신의 아들과 함께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어깨에 붙이고, 공중 비행으로 탈출을 시도하면서 아들에게 밀랍은 열에 약해 태양 쪽으로 가까이 가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아들 이카로스는 바람으로 인한 추위 때문에 태양 가까이 날아가고, 밀랍이 녹아내리면서 이카로스는 바다로 추락하고 만다. 현대판 다이달로스 격인 비행기 설계자, 정비 지침서를 무시하는 비행기 조종사의 모습은 현대판 이카로스로 해석해 볼 수 있다.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는 그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미리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신의 세계에만 존재하던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로 인해 제우스에 의해 자신의 심장을 독수리에게 쪼이는 벌을 받게 되나, 그가 남긴 두 가지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남아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엔지니어는 미리 생각해야 하고, 인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것이다. 2. 엔지니어의 본질을 찾아서남성이 대부분인 엔지니어는 물론 모델을 좋아한다. 그것도 슈퍼 모델을. 필자는 엔지니어가 좋아하는 모델은 패션 모델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고, '모형' 즉 설계 대상을 모델로 만들어 본다는 의미이며, 정확하고, 완전한 공학 모델을 '슈퍼 모델'이라고 부르고 있다.다빈치에 대한 해석 또한 재미있다. 다빈치는 단순히 위대한 미술가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 중에서 1위로 꼽히는 그는 자신을 소개한 글에서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발명 아이디어나 제작 기술에 대해 주로 언급하고 있으며, 미술적 재능은 극히 일부분, 마지막에 기술하고 있다. 그의 엔지니어적인 재능은 자동화 개념의 창안, 3단 기어로 작동되는 굴대, 수력으로 작동되는 자명종, 도랑 청소에 쓰는 기중기를 설계했으며, 장갑차, 기관총, 박격포, 미사일과 잠수함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설계들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개념 설계를 해놓고 있다. 다빈치의 강한 호기심과 7,000페이지에 달하는 아이디어 노트로 보여지는 메모 습관, 해부학에까지 조예가 깊은 실험 정신,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구체화시켜가는 마인드 맵 등은 바로 우리가 유쾌한 천재 다빈치로 배워야할 덕목들로 소개하고 있다.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에다가 평화상까지 지정되어 있는 노벨상에는 공학상은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노벨의 아버지는 엔지니어였고, 노벨도 어린 시절 화학자 및 다이너마이트 발명자로서 삶을 살아왔으며, 이로써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노벨은 그 직업이 엔지니어거나 그와 비슷할 텐데 공학상을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 그의 사후, 상을 제정하는 과정에서의 실수로 보여진다. 인류 복지에 가장 구체적인 공헌을 하는 사람은 과학자들보다도 엔지니어들이며, 과학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고, 공학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엔지니어의 전형은 딜버트이다. 머피의 법칙이 1949년 에드워드 공군기지의 충격 완화 장치 실험이 기술자의 배선 실수로 실패하면서 "무언가 잘못될 수 있는 일이라면 틀림없이 누군가 그 잘못을 저지르게 마련이다."라고 머피 대위가 투덜거리면서 내뱉은 것에서 연유된 것이라면, 딜버트의 법칙은 애인보다 컴퓨터를 더 사랑하는 엔지니어이자, 샐러리맨의 전형이다.딜버트의 가장 기본이 되는 중심 법칙은 "가장 무능력한 사원들이 회사에 가장 적게 타격을 입히는 부문 즉, 경영층으로 옮겨진다." 열심히 일하지만 승진에서 탈락되는 엔지니어들에게는 얼마나 통쾌한 변명인가. 딜버트의 OA5는 다음과 같다. - 독창적인 일은 아침에 하고, 일상적이고 두뇌 사용이 필요없는 일은 오후에 한다. 예를 들면 임원회의는 오후에 열게 한다.- 회의 짧게, 요점만 간단히, 앞으로 진행되게. 간략함과 정확함이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한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은 날려 버리고, 그 이유를 명확히 한다.- 요점없이 길게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은 정중하게 자른다.- 작은 일에 효율성을 발휘한다. 예를 들면 사무실 용품을 구입한다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말고, 매달 사원들의 봉급에 25달러씩을 더해 근처 가게에서 원하는 용품을 구입하게 한다. 그 돈이 남으면 사원들이 챙기게 한다.(얼마나 신나는 회사인가.) 딜버트 법칙에서 엔지니어는 보통 사람과 다르며, 사회성이 없고, 패션과 용모에 신경 쓰지 않으며, 기계에 대한 열정이 있고, 스타트랙 광이며, 기술과 인간 관계에 관한 한 언제나 정직하며, 검소하기로 악명이 높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좋아하며, 주위의 모든 일을 잊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법칙화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엔지니어는 이같은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하고, 활용해야 할 충고임에는 틀림없다. 3. 엔지니어에 대한 오해와 편견필자가 유학 시절 겪었던 경험담 중의 하나이다. 키 190cm의 롱다리 솔리드웍스의 Jon은 필자의 후배로서 책상에서 일할 때는 항상 다리를 쭉 펴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키보드나 책은 무릎 위에 올려놓고 의자 등받이를 앞뒤고 건들거리며 공부를 해 '건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 그러나 미국 유학 시절, 프로그램의 유저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을 개발, 그를 놀라게 했으며, 벤처회사를 차리더니 새로운 개념의 PC용 프로그램인 솔리드웍스를 개발했고, 어마어마한 돈방석에 올랐다(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를 3억 2,00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치르고 합병했다.) 조용히 책상에서 연구만 해야 하며, 안정된 연구가 보장되는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엔지니어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도전정신으로 성공한 '건들이' 존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것을 설계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필자는 엔지니어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로 기술만 중시하는 메마른 사람들, 잘해야 공장장,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적절하며, 여자에게 맞지 않은 직업이고, 법대, 의대, 상경대 입학 실력이 안되면 지원해 볼만하다, 매우 딱딱한 공부를 해야 한다. 점퍼에 헬멧을 착용하면 모두 엔지니어, 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의 전유물, 국가의 기술력은 일반 국민과는 무관한 엔지니어들의 책임, 예술과 엔지니어는 거리가 멀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드라마 주인공에는 사업가,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교사 등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엔지니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외국의 경우 건물 설계자가 누구인지를 밝히고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우리는 건물주의 이름이나 시공회사, 건물 소유 재벌 회사의 이름을 밝히는 것이 고작이다. 참다운 엔지니어가 존경을 받는 사회, 엔지니어 실명제는 성공한 모든 영업 활동은 영업 조직의 노력이며, 실패한 사업의 주된 원인은 기술 부족이거나 엔지니어의 능력 부족이라는 잘못된 시스템과 연관이 있다. CAD & 그래픽스 2000년 5월호 발췌   
작성일 : 2005-09-28